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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현(b.1958)은 평면적인 캔버스에서 벗어나 정면으로부터의 시선에서 탈피했다. 그는 캔버스에서 벗어나 3차원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오면(五面)에 그림을 그리며, 입방체 위의 물감과 기름은 조화를 자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시간성과 공간성 모두 강조되며, 관람객들은 숨겨진 이면을 보기 위해 각자만의 상상력을 더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는 가인화랑, 후쿠오카의 갤러리 미야비, 도쿄의 SPACE 11 등 한국과 일본에서 21회의 개인전을 진행하였고, LA 아트코어갤러리, 싱가포르 현대미술연구소 등 국내외의 다양한 갤러리 및 미술관에서 수차례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주요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일본 도쿄오페라시티 아트갤러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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