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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N O BONG

(1954~)

권오봉 (b.1954)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필획을 통한 낙서 드로잉 및 서체적 추상을 구현하는 작가이다. 바탕에 주로 검정색을 칠하고 그 위를 흰색으로 덮은 후 붓의 관성을 피하기 위해 밀대의 천으로 페인팅을 하며 대나무, 쇠갈퀴, 나무 꼬챙이 등 일상 속 다양한 소재들을 도구 삼아 캔버스 화면을 긁어가며 율동과 리듬 그리고 기세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내 그림은 담벼락의 낙서에서 비롯되었다.” 고 말한다. 얼핏 어리숙해 보이는 선묘로 그의 회화는 자연의 본성에 부합하며 자유롭고 즉흥적인 감성과 직관적인 행위를 펼쳐보이고 있다. 인공갤러리, 인당뮤지엄, 봉산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 및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인당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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